한국 대표팀, 하계U대회 개회식 참석…기수 없이 입장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이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회식에 참석, 선전을 다짐했다.

'제29회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지난 19일 저녁 7시 타이페이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개회를 선언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141개팀 7,7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 선수단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69번째로 입장했다. 당초 선수단은 이승환(태권도)이 기수로 입장할 예정이었지만, 개회식장 주위에서 일어난 시위로 인해 대회조직위의 조치에 따라 기수 없이 선수단 입장만 진행했다.

개회식은 커윈저 제29회 타이페이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겸 타이페이시장), 맷친 올레그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회장의 개회사, 차이 잉 원 타이완 총통의 환영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회 슬로건인 "For you, For Youth"에서 영감받아 제작된 대만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전통 오페라와 반도 연희 민속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돼 성대한 개회식이 연출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병진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의 개회와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전을 축하했다. 19일 개회식을 마친 선수단은 20일부터 본격적인 대회일정에 돌입, 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