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16.5-11.5 제압…솔하임컵 2연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이 솔하임컵 2연패를 달성했다.

줄리 잉스터 단장이 이끄는 미국 여자골프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디모인의 디모인 골프클럽(파73, 6894야드)에서 열린 유럽과의 대륙 간 여자골프대항전 2017 솔하임컵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5승 2무 5패를 기록했다.

승점 6점을 추가한 미국은 전날 리드를 지키며 최종 16.5-11.5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대회에 이은 2연패. 유럽과의 통산 전적에서도 여전히 10승 5패의 우위를 가져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경기에 출전한 렉시 톰슨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와의 맞대결에서 마지막 홀을 내주며 비긴 것. 이어 스테이시 루이스, 미셸 위, 브리타니 랭, 브리타니 린시컴 등이 연달아 패했다.

그러나 패배는 여기까지였다. 2경기에 나선 폴라 크리머가 조지아 홀을 상대로 마지막 홀을 따내며 승리를 챙겼고, 이어진 3경기에서도 크리스티 커가 멜리사 리드를 꺾었다. 리젯 살라스 역시 조디 샤도프를 만나 18홀 접전 끝에 한 홀 차 승리를 거뒀다. 남은 경기서 전패해도 우승이 확보된 상황.

미국은 제리나 필러와 다니엘 강의 승리로 5점 차의 리드를 유지, 2연패를 확정지었다.

[미국대표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