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미우새' 50세 철부지 김건모의 장난…이선미 여사 분노 '대폭발'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50세 철부지 가수 김건모의 장난에 이선미 여사의 분노가 폭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집을 몰래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모는 소속사 대표와 함께 어머니 집으로 향하며 "오늘 엄마가 우리 집에 오신다"며 "이 틈을 타 꿀도 가져다 드리고 용돈도 드리려고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소속사 대표는 불길한 표정을 지으며 앞으로 전개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다.

두 사람은 집에 도착했고, 집 여기저기를 살피기 시작했다. 이선미 여사의 집은 평소 그녀의 빈틈없는 성격을 반영하듯 먼지 하나 없이 완벽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꿀과 용돈만 드리고 돌아간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김건모는 소파에 누워 움직이지 않았다. 이에 소속사 대표는 "얼른 돌아가자 불안하다"며 김건모를 재촉했지만 김건모는 "여유를 가지라"고 말해 소속사 대표를 더욱 긴장시켰다.

소파에 누워있던 김건모는 이선미 여사의 드레스룸으로 들어갔고, 수많은 비슷한 모양의 흰옷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건모는 흰옷들을 거실로 가지고 나오며 "이 옷들이 요새 '선미템'으로 불린다. 그런데 옷에 엣지가 없다"고 말하며 태연하게 배트맨 로고를 붙이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소속사 대표는 "이러다 정말 큰일 난다. 그만하고 얼른 가자"고 아연실색 했지만 김건모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배트맨 로고를 붙이며 즐거워했다.

이에 더해 집안 곳곳에 배트맨 로고를 붙이는 모습에 이선미 여사는 "왜 남의 집에 가서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다"며 분노했다.

'특급 작전'을 마무리한 김건모는 배달 시킨 짜장면을 급하게 비운 채 유유히 집안을 빠져나갔다.

나이 50세는 '하늘의 명을 알았다'는 '지천명'으로 불릴 정도지만 '쉰짱구' 김건모는 전혀 그렇게 변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앞으로 그의 예측불허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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