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김현수, 1안타 후 교체…PHI는 역전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가 대타로 출장, 임무를 수행한 후 교체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역전승을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장,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타율은 .210에서 .215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필라델피아가 1-2로 뒤진 7회초 1사 2루서 벤 라이블리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마크 멜란슨. 김현수는 2-2에서 멜란슨의 5구를 공략했고, 이는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가 됐다. 다만, 2루 주자 퍼킨스는 3루에 이어 홈까지 노렸지만, 아웃에 그쳐 김현수는 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김현수는 7회말 아담 모건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접전 끝에 5-2로 역전승, 2연승을 기록했다. 페드로 플로리먼이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플러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후 5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친 필라델피아는 1-2로 맞이한 8회초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 3루서 나온 호르헤 알파로의 1타점 적시타 덕분에 동점을 만든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서 플로리먼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되찾았다.

9회초 나온 리스 호스킨스의 솔로홈런을 더해 3점차로 달아난 필라델피아는 9회말 1사 1, 3루 위기도 무사히 극복, 3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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