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kt 김진욱 감독 "고영표, 최근 상승세 증명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고영표, 최근 상승세 증명했다."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6승 75패를 기록했다.

1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선제 투런포가 결승점이 됐다. 2회 김재환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헌납했지만, 2-1 리드의 스코어가 6회초 1사까지 이어졌고, 갑작스레 폭우가 내리며 경기가 중단됐다. 30분 동안 비가 그치지 않아 kt의 강우콜드 승리가 확정됐다. 고영표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7승을 장식했다.

kt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강우콜드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는데 운이 따른 것 같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최근 상승세를 증명하듯 강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자신감있게 승부했다. 로하스가 1회 2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안정적인 수비로 1점 차 리드를 지킨 것도 고무적이다. 워터페스티벌을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고 빗 속에도 열렬하게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kt는 하루 휴식 후 22일부터 홈에서 한화와 주중 2연전에 돌입한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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