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7승' kt 고영표 "선발 3연승+팀 연패 탈출에 기뻐"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선발 3연승과 팀의 연패 탈출에 기쁘다."

kt 위즈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2-1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6승 75패를 기록했다.

고영표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완투승으로 시즌 7승을 장식했다. 시즌 2호 완투승.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2회 김재환에게 추격의 솔로포를 맞은 뒤 4회를 제외한 매 회 위기에 직면했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2회 1사 1, 2루, 3회 2사 만루, 5회 1사 1, 2루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고영표는 경기 후 "오늘(20일) 6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선발 3연승을 했고 팀이 연패를 끊어 기쁘다. 상대 타선이 강해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더 많이 사용했다. 앞으로 승리보다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거나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고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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