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변신' 박병호, 루이빌전 4타수 1안타 1타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미국 진출 후 첫 좌익수 수비를 소화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의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루이빌 베츠(신시내티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미국 진출 후 외야수로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첫 타석부터 출루가 이뤄졌다. 0-2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가렛에게 초구에 사구를 얻어낸 것. 그러나 후속타자 토미 필드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0-5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서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타점.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4-5로 뒤진 5회초 2사 1, 2루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7회초 2사 1, 2루 기회 역시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그리고 7-5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8회말 J.B.셕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51를 유지했다.

한편 경기는 로체스터의 10-5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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