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하임컵 둘째 날 유럽에 5점 차 리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이 솔하임컵 둘째 날에도 유럽에 앞섰다.

미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디모인의 디모인 골프클럽(파73, 6894야드)에서 열린 유럽과의 대륙 간 여자골프대항전 2017 솔하임컵 둘째 날 10.5-5.5로 리드했다.

전날 5.5점으로 2.5점을 기록한 유럽에 기선 제압한 미국은 이날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오전에 열린 포섬(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한 공을 번갈아 치는 경기)에서 접전을 이어가다 포볼(두 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점수로 계산하는 방식)에서 쐐기를 박았다.

먼저 렉시 톰슨-크리스티 커 조(미국)가 죠디 샤됴프-캐롤라인 마손 조(유럽)에 3홀을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뒀다. 커는 솔하임컵 개인 통산 19번째 포인트를 획득, 단장인 줄리 잉스터(18,5점)를 제치고 역대 최다 솔하임컵 포인트를 보유한 미국 선수가 됐다. 이어 폴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 조(미국)도 멜리사 리드-크리스틴 페데르센 조(유럽)를 꺾었다.

그러나 이후 2개의 포섬에선 안나 노드드크비스트-조지아 홀 조(유럽)와 카린 이셰르-카트리오나 매튜 조(유럽)가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제리나 필러 조와 다니엘 강-미셸 위 조에 각각 승리를 거뒀다.

7.5-4.5로 미국이 앞선 가운데 오후에 포볼 매치가 진행됐다. 유럽의 노르드크비스트-샤도프가 미국의 엔젤 인-리제트 살라스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지만 미국은 나머지 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브리트니 랭-브리트니 린시컴 조와 크리스티 커-렉시 톰슨 조, 폴라 크리머-오스틴 언스트 조가 유럽을 제압하며 5점의 리드를 만들었다.

[렉시 톰슨.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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