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PIT에 4-6 패배…3연승 좌절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3연승이 좌절됐다. 3연투를 펼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모처럼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에 실패, 시즌 63승 60패를 기록했다. 반면 피츠버그는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59승 64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의 2루타에 이은 콜튼 웡의 적시타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2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쉬 벨의 볼넷 이후 아담 프레이저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선 엘리아스 디아즈의 땅볼 타점, 스탈링 마르테의 투런포로 추가 실점했다. 2회말에만 5실점.

6회말에는 구원투수 조쉬 루카스가 선두타자 대타 호세 오수나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폴 데종의 투런포, 9회 마르티네스의 솔로포를 묶어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와카는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 난조로 시즌 6패(9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마르티네스와 랜달 그리척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투수 채드 쿨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6승(8패)을 챙겼다.

한편 전날까지 3연투를 펼친 오승환은 팀의 패배에 휴식을 가졌다. 시즌 성적은 53경기 1승 5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3.69에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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