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MBN 2R 8언더파 공동 3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혜진(학산여고)이 아마추어 마지막 대회서 순항했다.

최혜진은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 6711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배선우, 김현수와 함께 공동 3위다.

최혜진은 24일부터 프로로 전향한다. 이번 대회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다. 1라운드서도 4타를 줄인 데 이어 2라운드서도 4타를 줄여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10번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13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7~18번홀, 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최혜진은 "핀이 한쪽으로 쏠려있는 경우는 일부러 돌려서 치려고 했다. 샷이 잘됐고, 퍼트가 잘 안 따라줬다. 보는대로 잘 들어가긴 했는데 라인이 잘 안보였다. 다만, 덥기도 하고 산악코스라 조금 어지러웠다. 10번홀에서 출발했는데 9홀턴하고 1번홀부터 세 홀 정도 바닥을 보면 좀 어지러웠다. 그래서 집중력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내일 전장이 짧아지는 홀이 2개가 있는데, 그 홀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 11번홀에서는 원온을, 18번홀에서는 투온을 시도하겠다. 아마추어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니까 성적보다는 재미있게 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소이, 박지영이 9언더파 133타로 공동선두다. 김소이는 2라운드서 7타를 줄여 선두를 양분했다. 홍란, 안송이, 장수연, 이정은6, 최혜용, 박채윤, 김자영2가 7언더파 135타로 공동 6위, 나다예, 오지현이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3위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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