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경찰, 20대 여경 성폭행·알몸사진 찍어 수년간 협박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50대 경찰관이 20대 여성 경찰을 성폭행 한 뒤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6일 YTN이 보도했다.

지난달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로 한 건의 경찰내 성폭행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012년 서울의 한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50대 A씨가 자신이 근무 중인 파출소로 실습 온 20대 여자후배 B씨를 회식 후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당시 B씨는 만취한 상태였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첫 성폭행 당시 B씨의 알몸 사진을 찍은 뒤 B씨에게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이후에도 수시로 B씨를 찾아가 강제로 추행하고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피해를 우려한 B씨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경찰 동료가 대신 신고했다.

YTN은 최근 2년간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48명에 달하지만, 이중에 30%는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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