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우정 사이"…'남사친 여사친', 열린 결말로 3주 파일럿 마무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새 예능 파일럿 ‘남사친 여사친’이 열린 결말을 제시하며 3주간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 – 남사친 여사친’(이하 ‘남사친 여사친’)은 핫 트렌드인 ‘남자사람친구 & 여자사람친구’가 ‘친하니까 쿨하게, 묘하지만 부담없이’ 허니문 여행을 사전답사 해보는 여행 관찰 예능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남사친 여사친’ 3회에선 정준영&고은아, 김종민&신지, 예지원&허정민&이재윤이 알 듯 말 듯한 ‘남사친-여사친’ 관계에 열린 결말을 제시했다.

푸켓 숙소에 들어선 남사친-여사친들은 허니문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며 바비큐 파티를 했다. 사뭇 진지한 분위기 속에 남사친-여사친들이 마주한 식사자리에서 사랑을 넘어서는 진한 우정 경험담을 나누며 그 간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출연자들은 허니문 마지막 밤이 실제 상황이라는 가정 하에 나눈 대화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는데, 급기야 정준영은 “실제 허니문 마지막 밤이라면 여기를 폭파시키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이에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다”며 동감하는 남사친들과 그에 반하는 여사친들의 반응이 남녀차이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니문 출발 전부터 예지원에게 30%의 적지 않은 호감도를 보였던 허정민은 더 높아진 호감도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예전부터 누나와 잘 맞는걸 알았지만 계속 붙어 지내면서 더 잘 맞는다는 걸 알았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말했는데, 예지원 또한 “웃음코드가 잘 맞는다”며 맞장구를 쳐, 묘한 남사친-여사친 관계 발전 가능성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예지원이 미래 배우자에게 눈물 젖은 영상편지를 남겨 전국 여사친들의 심적 공감을 일으켰다. 그녀는 남사친이 채워주지 못하는 빈 공간이 크게 다가온 듯, 허전했던 마음 한 켠을 얘기하며 미래 배우자에게 “빨리 만나고 싶다. 기다리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SBS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은 허니문 여행을 사전답사 해보는 새로운 방식으로 연예계 실제 남사친-여사친들의 ‘사랑과 우정 사이’ 관계에 대한 열린 결말을 제시하며 3부작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8월 2일 수요일 밤 11시 10분부터는 새롭게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SBS ‘아내들의 낭만일탈-싱글와이프’가 전파를 탄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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