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리의 솔.까.말] 결혼 송중기♥송혜교, '섹션' 보도 강행 자신감이었나?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송중기와 송혜교가 오는 10월 31일 결혼을 발표했다. 이에 최근 송송커플에 대한 보도 강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섹션TV 연예통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소속사인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 측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며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이는 그동안 계속돼 온 두 사람의 열애 부인, ‘섹션TV 연예통신’ 과잉취재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두 사람은 수차례 열애설을 부인했으며, 불과 며칠 전에도 ‘섹션TV 연예통신’이 두 사람이 묵었던 발리 취재분을 방송해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지난달 25일 송혜교가 머무른 발리 풀빌라를 취재한 내용을 공개해 뭇매를 맞았다. 취재 방식이 불법이었고, 비공개 계정을 공개한 것은 사생활 침해라는 것. 그럼에도 ‘섹션TV 연예통신’은 다음회 방송에서도 예정대로 송송커플 열애설에 대해 보도해 다시 한 번 비난의 화살을 맞았다. 여기에 팬들에게는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정작 열애설 당사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거센 비난에 부딪혔다.

송송커플의 열애설 보도를 완료한 후 이재은 아나운서는 보통 의례적 사과를 곁들이기 마련이지만 “저희는 팩트 체크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송송커플 열애설 보도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지 않았다.

의아함을 자아냈던 ‘섹션TV 연예통신’ 측의 대응 방식과 보도 강행. 송송 커플의 결혼 발표로 오히려 궁금증이 해소된 모양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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