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벌과 결혼한 ‘밀크티녀’, 신흥 재벌 등극

몇 년 전 중국에서 ‘밀크티녀’로 불리며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치르다 19살 연상의 재벌과 결혼했던 20대 여성이 신흥 재벌로 급부상했다.

청순한 미모와 더불어 중국의 명문대인 칭화대학교 출신 재원으로 알려져 한때 중국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장저티엔(24)이 최근 ‘2017년 중국 부자 500인’ 중 29위를 차지하며, 가장 젊은 부자로 등극했다.

지난 2015년 10월에 19세 연상의 재벌 리우창둥(43)과 결혼 후, 이듬해 3월에 딸을 출산한 장저티엔은 현재 투자 회사인 ‘동전투자지주유한회사’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다.

‘동전투자지주유한회사’는 남편 리우창둥이 장저티엔을 위해 2014년 설립한 회사로, 리우창둥이 약 84억 원을 출자해 장저티엔을 회사 이사장 자리에 앉혔다. ‘동전투자지주유한회사’는 지금까지 총 10여 개의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한 투자자의 길을 걷고 있는 장저티엔은 남편과의 공동 보유 자산만 약 6조 5,237억 원에 이른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인생은 장저티엔처럼” , ”인생은 한방이다” 등의 부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장저티엔]

이지수 이지수 leejiso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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