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크라임씬3' OOO, '대저택 살인사건' 범인(스포주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온갖 막장 요소로 가득했던 '대저택 살인사건'의 진범은 홍변호(홍진호)였다.

23일 밤 방송된 JTBC '크라임씬3'은 '대저택 살인 사건'으로 꾸며졌다. 피해자는 엄청난 재산을 보유한 대저택의 주인이자 국내 추리 소설계 거장으로, 욕실 안 욕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다섯 명의 용의자는 각각 의심스러운 부분을 가지고 있었다. 장아들(장동민)은 피해자 장작가의 아들이지만 불과 한 달 전 아버지를 만난 상황이었다. 정손녀(정은지)는 금전적 압박을 받고 있었고 장아들이 신분을 찾기 전까지 연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간병인 박케어(박지윤)는 일방적으로 피해자와의 혼인신고를 생각했었다는 사실이, 변호사 홍변호(홍진호)는 과거 친구의 죽음과 피해자 간의 연관성이, 마지막으로 양손님(양세형)은 25년 간 복역 후 신분을 속이고 장작가의 집에 들어왔다는 점이 의심을 샀다.

첫 번째 추리 후 탐정인 장진은 양손님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동안 "장진이 탐정을 잘한다"고 말하던 양세형은 투표 결과를 본 뒤 "잘하는 줄 알았는데"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추가 현장 검증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대거 밝혀졌다. 정손녀가 피해자의 친손녀가 아니라는 사실과 정손녀의 부모를 살해한 것이 박케어라는 것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정손녀가 알고보니 박케어의 친엄마라는 사실과 양손님, 장아들이 삼촌, 조카라는 사실이 드러난 순간에는 모든 출연진이 일제히 비명을 질렀다. 이밖에 양손님이 25년간 복역한 이유가 장작가 때문에 누명을 쓴 것이라는 점도 더해졌다.

최종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용의자는 홍변호였다. 그리고 공개된 범인의 정체 또한 홍변호였다. 검거 성공이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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