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6연패 끊은 kt, 연승은 없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승은 없었다.

kt 위즈는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시즌 성적 26승 45패가 됐다. 다시 승패마진 -20 위기에 놓였다. 여전히 최하위. 9위 삼성이 승리하며 이제 9위팀과 승차까지 생겼다.

kt는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이후 연일 패배가 늘어나며 11승 14패로 4월을 마쳤다.

특히 최근 한 달여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6월 성적은 4승 14패였다. 최근 22경기로 더 넓히면 4승 18패다. 특히 마운드가 아쉬움을 남겼다. 팀 평균자책점은 7.72에 이르렀다.

14일 포항 삼성전에서 7연패를 끊었던 kt는 이내 다시 연패에 빠져 들었다. 홈 10연패 수모를 당한 끝에 전날 가까스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연승은 없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정성곤이 5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호투했지만 전날 10점을 뽑았던 타자들이 침묵했다. 결국 정성곤이 6회 홈런 3방을 내줬고 돌아온 것은 역전패였다.

상대 선발 다이아몬드의 난조 속 7회초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동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kt의 봄날은 이제 더 이상 오지 않는 것일까.

[kt 선수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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