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BC카드·한경 레이디스 2R 선두수성…김지현 2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지영(올포유)이 단독선두를 지켰다.

김지영은 23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파72, 6592야드)에서 열린 2017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총상금 7억원) 2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김지영은 2번홀, 5번홀,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1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단독선두를 지켰다. 김지영은 NH투자증권 우승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지영은 "전반에는 몸이 무거웠다. 전날 운동 해서 알도 배겼고, 날씨도 덥고, 안개 때문에 티오프가 지연되면서 많이 기다리면서 더위를 먹은 듯 했다. 그래서 전반엔 긴장하면서 지키려는 플레이를 했고, 오히려 지키려는 플레이가 보기로 이어지더라. 후반 되니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시원해져 다시 정신 차릴 수 있었다. 캐디 오빠와 후반에는 더 공격적으로 쳐보자 얘기하면서 있는 힘껏 쳤더니 공이 더 잘 맞더라. 후반에는 웨지가 많이 잡혀서 더 수월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현(한화)은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혜선, 장은수, 김보아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단독선두 김지영에게 단 1타 뒤진 상황.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박지영, 정희윤, 임은빈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 최민경, 배선우, 한진선, 유승연, 오지현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다.

[김지영.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