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 황치열, GD 꺾고 데뷔 10년만에 음악방송 첫 1위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황치열이 데뷔 10년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황치열은 노래 '매일 듣는 노래'로 남성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노래 '무제'를 제치고 1위로 발표됐다.

2007년 데뷔한 이후 10년 만에 받은 황치열의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다. 1위 수상 후 황치열은 "너무 얼떨떨하다"며 팬들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무명 생활이 길었던 황치열은 지난 2015년 케이블채널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이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선전하며 단숨에 한류스타로 발돋움했다.

'매일 듣는 노래'는 황치열이 지난 13일 발표한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 타이틀곡으로 이별을 담은 노랫말이 황치열의 애절한 목소리로 펼쳐진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ELRIS, FT아일랜드, 나인뮤지스, 더 이스트라이트, 데이식스, 마르멜로, 마마무, 맵식스, 모모랜드, 몬스타엑스, 소울라티도, 아스트로, 에이프릴, 우주소녀, 인아, 청하, 투포케이, 티아라, 펜타곤 등이 출연했다.

4인조로 재편한 나인뮤지스는 '기억해'로 섹시한 복귀 무대를 선보였고, 몬스타엑스는 '샤인 포에버(SHINE FOREVER)'로 강렬한 컴백을 알렸으며, 마마무는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흥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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