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K 양한빈 "매경기가 간절하다"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양한빈은 23일 오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 상주를 상대로 치르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7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양한빈은 올시즌 서울에서 주축 골키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양한빈은 "대구전 경기 결과와 내용이 아쉬웠다"며 "상주전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늘과 내일 준비를 잘해 상주전에서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선 "(유)현이 형이랑 경쟁을 떠나 좋게 지내고 있다. 감독님이 나를 선택해 경기에 출전시켜 주시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경기 한경기가 간절하다"며 "준비할 때 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까지 실점도 많이하지 않고 잘하고 있다.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나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부분에 있어 긍정적인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수비진과 소통하는데 있어 나의 이야기를 수비진이 잘 들어준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황선홍 감독은 양한빈에 대해 "부담을 가질것 같아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 경기에 나가는 어린 선수들은 패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자신을 나타내기 위해선 골키퍼를 제외한 선수들은 저돌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공격진이 모험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반면 양한빈은 차분했으면 좋겠다. 잘하고 있으니깐 부담을 가지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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