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 류현진, 메츠전 호투…4승 요건 성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였다. 스트라이크는 52개.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92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시즌 13번째 피홈런. 그러나 윌머 플로레스에겐 1B2S서 8구 82마일(132km)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겐 2S서 81마일(130km) 커브로 유격수 땅볼, 제이 브루스에겐 1S서 74마일(119km) 커브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2루 쪽으로 다가와서 타구를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초 선두타자 트레비스 다노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9마일(143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루카스 두다에겐 풀카운트서 79마일(127km) 슬라이더를 구사했으나 볼로 판정 나면서 볼넷을 허용했다. 호세 레예스 타석에서 한 차례 폭투를 범해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2B2S서 84마일(135km) 컷패스트볼을 던져 3루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1사 1,3루 위기서 가빈 세시니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83마일(136km)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태그업하는 메츠 3루 주자 두다를 잡아냈다. 포수 오스틴 반스가 에르난데스의 송구를 받아 두다에게 정확히 태그했다. 덕분에 류현진은 추가실점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스티븐 마츠에게 볼카운트 1B2S서 5구 72마일(116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다시 만난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풀카운트서 81마일(130km)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윌머 플로레스를 93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82마일(132km) 체인지업으로 연이어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3-1로 앞선 4회말에 다시 한번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78마일(126km) 슬라이더를 던져 3루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러나 다노에게 풀카운트서 6구 81마일(130km) 체인지업을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시즌 14번째 피홈런. 이후 루카스 두다에게 풀카운트서 74마일(119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호세 레예스에겐 볼카운트 1B1S서 82마일(132km)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초 가빈 세시니에게 풀카운트서 6구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스티븐 마츠에게는 볼카운트 1S서 2구 90마일(145km) 포심패스트볼을 던져 희생번트를 내줬다. 류현진이 직접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1사 2루 위기서 커티스 그랜더슨을 만났다. 볼카운트 3B1S서 76마일(122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1사 1,2루서 만난 윌머 플로레스에겐 볼카운트 2S서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 이닝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크리스 아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LA 다저스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 류현진의 4승이 확정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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