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클리블랜드전 1안타·1볼넷…타율 0.255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가 모처럼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볼티모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98타수 25안타 타율 0.255가 됐다.

김현수는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를 만났다. 볼카운트 2B2S서 6구 75마일 커브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때렸다. 20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 김현수는 루벤 테하다, 크레이그 젠트리가 잇따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사이 3루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스 스미스의 투수 땅볼 때 홈에서 포스 아웃됐다.

김현수는 1-4로 뒤진 3회말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클레빈저에게 풀카운트서 7구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17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6경기만의 멀티 출루. 그러나 김현수는 루벤 테하다의 3루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김현수는 2-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잭 매컬리스터에게 볼카운트 3B1S서 5구 95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역시 2-5로 뒤진 8회말에는 1사 1루서 브라이언 쇼를 상대로 94마일 컷패스트볼에 반응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9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클리블랜드에 3-6으로 패배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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