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고지 노리는 부산, 54일 만에 원정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아이파크가 홈 7연전을 마치고 54일 만에 원정길에 오른다.

부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8라운드를 펼친다. 부산은 홈 7연전을 마치고 54일만에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5월 6일 열린 부천전을 시작으로 6월 19일 성남전까지 이어진 홈 7연전에서 부산은 3승3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홈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의 기록을 이어갔고 홈에서 평균 1.8골을 기록하며 부산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는 기간이었다. 특히 대표 공격수 이정협과 수비수 임유환, 김종혁, 홍진기 등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만들어낸 결과인 만큼 올 시즌 끈끈한 팀 정신을 잘 보여줬다. 박준태, 임상협, 고경민, 이규성 그리고 지난 성남전에 최승인까지 고비마다 득점포를 터트려주는 선수들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던 기록이다.

하지만 지난 성남전의 패배로 부산은 재정비가 필요하다. 54일만에 원정을 떠나는 부산인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가 절실하다. 특히 부산은 무패행진을 펼치는 경남과의 승격 경쟁을 염려해야 한다.

부산을 상대하는 안산은 지난 대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5경기째 승리를 만들지 못했던 안산이었지만 후반 32분 박한수의 결승골로 6경기만에 승리를 만들어 냈다. 올 시즌 새롭게 리그에 도전장을 낸 안산은 현재 17라운드까지 4승4무9패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물러 있지만 외국인 공격수를 중심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이 무서운 팀이다. 또한 4승 중 3승을 홈에서 만든 만큼 홈에서의 이점을 살리는 팀이다. 그리고 올 시즌 6골을 성공시킨 외국인 선수 라울은 부산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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