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영화 '협상' 촬영을 시작했다.

'협상' 측은 23일 오전 "손예진과 현빈에 이어 김상호, 장영남 등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7일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라고 밝혔다.

첫 촬영은 파주에서 진행됐다. 손예진과 현빈은 각각 협상가 채윤, 인질범 태구로 분해 첫 대면했다.

현빈은 "좋은 배우 분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태구라는 인물을 어떻게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이전에 보지 못하셨던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손예진은 "어떤 영화든 첫 촬영은 긴장이 되지만, 다들 좋은 호흡을 보여주어서 즐겁게 첫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협상'은 많은 집중력과 정신력을 발휘해야 하는 작품이다. 배우,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종석 감독은 "최고의 배우들, 실력 있는 스태프들이 계셔서 순탄하게 촬영이 시작되었다. 매 순간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작품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협상'은 손예진과 현빈의 첫 호흡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다. 또한 두 배우의 연기 변신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빈은 생애 첫 악역에 도전, 피도 눈물도 없는 희대의 인질범으로 변신한다. 손예진은 경찰청 위기 협상팀 경위 캐릭터를 소화하며 강렬한 열연을 선보인다.

영화는 서울지방 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가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스릴러물이다. '해운대', '국제시장'의 '쌍천만 감독' 윤제균이 제작을 맡았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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