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볼넷 1득점' 추신수, 16G 연속 출루… 타율 .267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연속안타는 끊겼지만 연속출루는 계속됐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홈런 포함 2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던 추신수는 연속안타 행진을 '6'에서 마무리했다. 하지만 볼넷 2개를 추가하며 연속경기 출루는 '16'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은 .270에서 .267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또 다시 삼진.

하지만 그대로 경기를 끝내지는 않았다. 추신수는 6회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8회에도 1루를 밟았다. 또 한 번 볼넷으로 출루한 것. 이후 상대실책과 볼넷 때 3루까지 향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견수 뜬공 때 홈으로 쇄도했다. 시즌 41득점째.

한편, 텍사스는 장단 11안타로 11점을 뽑으며 11-4로 완승했다. 시즌 성적 36승 36패로 5할 복귀. 반면 토론토는 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성적 35승 37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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