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다빈치코드’ 론 하워드, 스타워즈 ‘한 솔로’ 감독 확정[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분노의 역류’ ‘뷰티풀 마인드’ ‘다빈치 코드’의 론 하워드 감독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두 번째 스핀오프 ‘한 솔로’ 메가폰을 잡는다고 22일(현지시간) 루카스필름이 공식 발표했다.

루카스필름은 ‘21 점프 스트리트’ 더 레고 무비‘의 필 로드, 크리스 밀러 감독을 ’창작 이견‘을 이유로 해고한 지 하루만에 론 하워드 감독을 선임했다.

루카스필름은 필 로드, 클리스 밀러를 해고하자마자 론 하워드와 어드벤처 무비 ‘쥬만지’, 마블 히어로 무비 ‘퍼스트 어벤져’의 조 존스톤 감독을 후보군에 올리고 협상을 진행했다.

론 하워드 감독은 1988년 루카스필름의 ‘윌로우’를 연출한 바 있다. 결국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앞서 필 로드, 크리스 밀러 감독은 루카스필름 케슬린 케네디 CEO, 각본가 및 프로듀서 로렌스 카스단과 갈등을 빚다가 해고됐다.

해고 이유는 ‘코미디’ 였다. 두 감독은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갖췄지만, ‘한 솔로’와는 맞지 않았다.

로드와 밀러 감독은 ‘21 점프 스트리트’ ‘더 레고 무비’에서 알 수 있는, 코미디 감각이 뛰어나다. 그러나 로렌스 카스단은 ‘한 솔로’에 코미디는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 관계자는 “사람들은 한 솔로가 희극적 인물이 아니라고 이해한다. 그는 냉소적이고 이기적이다”라고 말했다.

로드와 밀러 감독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한 솔로’는 지난 1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벌써 5개월이 지났다. 루카스필름이 촬영 분량을 모두 폐기하고 새로 찍지는 않을 것이다. 두 감독의 연출 분량이 얼마나 반영될지도 관심이다.

‘한 솔로’스핀오프에는 젊은 한 솔로 역을 맡은 엘든 이렌리치, 한 솔로의 멘토 게리스 쉬라이크 역을 맡은 우디 해럴슨을 비롯해 에밀리아 클라크, 로널드 글로버 등이 출연한다.

영화 ‘터미네이터:제니시스’와 미드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에밀리아 클라크는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마션’의 로널드 글로버는 한 솔로의 친구 랜도 칼리시안 역으로 등장한다.

2018년 5월 25일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AFP/BB NEWS, 루카스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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