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승' kt 류희운 “매 이닝 후회 없이 던졌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매 이닝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 없이 던졌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kt는 최근 6연패, 홈 10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시즌 26승 44패를 기록했다.

류희운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투구로 데뷔(2016년) 첫 선발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총 91개. 스트라이크(55개)와 볼(36개)의 비율이 적절했고, 최고 구속 148km의 직구(58개) 위주 패턴 속에 커브(1개), 슬라이더(17개), 포크볼(15개)을 곁들였다. 류희운은 지난주 포항 삼성전서 팀의 7연패를 끊어낸데 이어 이번에는 6연패를 끊어내며 진정한 난세영웅으로 거듭났다.

류희운은 경기 후 “데뷔 첫 선발승보다 홈 팬들 앞에서 팀 연패를 끊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결과보다는 이닝을 채우는 것에 집중했고 한 이닝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 없이 던졌다”라며 “좋은 리드 해준 포수 (이)해창이형과 많은 조언해주신 코치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희운.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