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2위팀 상대로 위닝시리즈 거둬 기쁘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NC를 상대로 또 다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 13-6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NC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앞선 2차례 3연전에 이어 또 다시 위닝시리즈. 올해 NC와의 상대전적은 6승 3패가 됐다. 시즌 성적은 37승 1무 32패.

경기 후 힐만 감독은 "먼저 2위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둬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선발 켈리가 1회 홈런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 안정감을 찾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타자들은 2회 2사 후에 정의윤이 2스트라이크에서도 좋은 안타를 만들며 7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적시에 터진 홈런도 승리에 좋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힐만 감독은 "켈리의 100탈삼진 돌파를 축하한다"며 "파워있는 피칭과 예리한 변화구가 있어 가능했던 것 같다. 체인지업을 더 활용한다면 더 많은 삼진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이날 KBO리그 투수 중 처음으로 올시즌 100탈삼진을 넘어섰다.

기분 좋게 주중 3연전을 마친 SK는 23일부터 홈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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