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의 출전’ 양용은, KPGA 선수권 1R 공동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양용은(45)이 KPGA 선수권 첫날 건재함을 과시했다.

양용은은 22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 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양용은은 이동하와 김건하, 박배종의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에 위치했다. 양용은의 최근 KPGA 선수권대회 출전은 지난 2003년이다. 당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994년 입회한 양용은은 이번 대회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과 선수권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양용은은 3~4번 홀 연속 버디와 8~9번 홀 연속 버디를 묶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 10~12번 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5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양용은은 경기 후 “보기 없이 경기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게 잘되어서 기분 좋게 경기 마쳤다. 티샷이 2~3개 홀 정도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샷은 생각한대로 잘됐다. 그린에서도 퍼트감이 좋아 좋은 경기했고 잘 풀렸던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용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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