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재팬] 오구리 ??, 후지TV 출연 거부설…이유가 북한 미사일 탓?

[마이데일리 = 천주영 에디터] 일본 인기 배우 오구리 ??의 후지TV 드라마 출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들은 주간신조의 보도를 인용해 오구리 ??이 주연을 맡았던 후지TV 드라마 'CRISIS 공안 기동 수사대 특수반'에서 특정 장면을 편집한 데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구리 ??이 문제 삼은 장면은 극중 특수반 형사들이 장난감 로켓을 가지고 노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4화다. 원래 이 장면의 앞에는 TV에서 '북한 로켓 발사 실패' 라는 뉴스가 보도되는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4회(5월 2일 방송)가 방송되던 시기, 북한의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었던 탓에 일본의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줄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해당 장면이 사전 통보 없이 편집된 것이다.

방송 직전에 제작사 측으로부터 편집 소식을 들은 오구리 ??은 "빨리 알려줬더라면 다시 촬영할 수 있지 않았겠나. 후지TV 드라마에는 두 번 다시 출연하지 않겠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평소 출연 작품에 대단한 열정을 쏟는 것으로 알려진 오구리 ??인 만큼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에 대해 오구리 ??의 소속사는 “후지TV 측과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라는 입장을 밝혀, 소문의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 = 오구리 ?? 공식사이트]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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