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눈지' 박하나 "방송 연기 스킬 의존하게 돼, 연극 타이밍 잘 맞았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하나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하나는 21일 오후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 프레스콜에서 "내가 '그리스'를 했을 때가 시간이 지났는데 정태영 연출님이 그 때 연출님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 내가 뮤지컬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이번에도 아무래도 드라마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카메라를 보며 스킬도 생기는데 그러다 보니까 내가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스킬에 의존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드라마를 하다 보니까 빨리 집중해서 외워야 해서 카메라 앞에서 요령이 생기고 그러더라"며 "조금 쉰 다음에 드라마가 아닌 연극, 뮤지컬에 와서 더 디테일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하루하루 생방송이라 스킬로 가는 무대가 아니기 때문에 나를 매질하는 느낌으로 연극 무대에 왔다"며 "마침 연극 무대를 하고 싶었는데 연출님이 불러 주셨고 타이밍이 딱 맞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절실하게 필요했고 연기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싶을 때 마침 연기 준비를 하고 공부하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 앤 하이드'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원작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야기를 교묘하게 뒤튼 코미디 연극으로 윤서현, 김진우, 박하나, 스테파니, 정민, 장지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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