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우 콘서트 드론으로 촬영하던 中남성, 경찰에 체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홍콩 스타 장학우가 중국에서 연 콘서트를 드론으로 촬영하던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대천왕' 장학우(55)가 지난 17일 저녁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허난성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 가운데 드론 한 대가 상공에서 목격돼 현지 경찰에서 수사를 펴는 일이 있었다고 중국 현지 대하보(大河報) 등 중국 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현지 경찰은 연예인 콘서트를 비롯한 공공 행사에 정부 무허가 비행 물체의 비행을 금지하는 법률에 의거, 현장에서 30대 중국 남성 선(沈)모 씨를 체포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체포된 남성 선 모씨는 정저우 현지의 모 공중 촬영 관련 회사에 다니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당일 저녁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해 불법 촬영을 하게 됐다”고 중국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 모씨는 당일 밤 9시 30분께 콘서트 보안요원에 의해 상공에서 드론이 목격된 후 밤 10시 경에 스타디움 동쪽 출구 인근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던 중 현지 경찰에 연행되어 경찰서 구류 5일 조치를 받았다.

[촬영에 사용된 드론. 사진 출처 = 중국 정저우 대하보 보도 캡처]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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