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대생, '배 크게 불러오르는' 괴질 종양으로 고생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한 여대생이 괴질 종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광둥에 사는 여대생 잉쉐(映雪.22)가 괴질 종양으로 현재 크게 고생하고 있다고 중산망(中山網) 등 중국 매체가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쉐는 8살 때 맹장 수술을 한 차례 받고 맹장을 제거한 바 있었으며 그 뒤 중학교 1학년 때와 3학년 때 제거 부위에 작은 종양이 자라나 두 차례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잉쉐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광둥에 있는 전자과학대학 영문과에 진학해 그간 별 문제없이 학업해왔으나 지난해 2학년 재학 때부터 괴질 섬유종이 같은 부위에서 자라나는 병환을 앓아왔으며 현재는 종양이 크게 자라나 휴학을 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광둥 현지 병원 측은 잉쉐의 질환이 현재 간단히 치유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 있으며 섬유종이 췌장과 동맥에까지 뻗어있어 환자 생명 차원에서 메스를 대기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잉쉐는 광둥의 병원에서 화학 치료를 주로 받고 있지만 아직 크게 병환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치료 기술이 좀 더 앞선 홍콩의 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받는 방법도 현재 고려 중이다.

[사진 = 힘들어하는 잉쉐. 사진 출처 = 중산망 웨이보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