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6→데뷔' 크리샤츄, #용준형 #YG 양현석 #외국인 솔로(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크리샤츄가 외국인 솔로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24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번째 싱글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크리샤츄는 많이 떨린데 설렌다"라며 "뭔가 이제 데뷔한다는 느낌을 받는 거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인 크리샤츄는 한국생활을 하며 힘든 점에 대해 "가족들이랑 떨어져 있으니까 그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다"라며 "직원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가족들 보고 싶을 때 연락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응원할거니까 보고 싶을 때 연락하고 힘들 때 좋은 생각하라고 해줬다"며 웃었다.

"언제가 제일 행복했냐"는 질문에 크리샤츄는 "퀸즈가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 '스윙 베이비'를 불렀을 때다"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하러 오셔서 신기했고,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보이프렌드와 붙었던 마지막 무대"라며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끝까지 저희 열심히 했으니까 재미있게 했다"라고 돌아봤다.

크리샤츄는 큰 사이즈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에 대해 크리샤츄는 "오빠 옷을 빌려 입은 동생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옷 입은 거 좋아한다"라며 "여성스럽지 않은 옷을 입고 여성스럽게 춤을 추니까 반전이 있다"라고 웃었다.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6'를 언급하며 "박진영-양현석-유희열 심사위원님들이 보시면 아마 'K팝스타6' 했을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칭찬해 주실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양현석 심사위원이 제일 좋아해주실 거 같다"며 "퀸즈 활동을 YG에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현석을 향해 "제 첫 앨범이 나왔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인사했다.

프로듀싱을 맡은 용준형-김태주의 굿라이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외국에 살 때부터 정말 하이라이트를 좋아했다"고 밝힌 크리샤츄는 "용준형을 만날 때마다 떨렸다. 처음 녹음하는 날 엄청 떨었는데 격려를 해줬다"며 "솔로로 활동하니 자신감있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크리샤츄는 "제가 잘하는 것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을 잘 조합하려 노력했다"며 "강한 안무를 하는데, 제 러블리한 표정 좋아할 거 같다"고 말했다. 외국인 솔로가수로서 고충에 대해선 "디테일까지 다 연습해야 하니까 힘들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다"라고 웃어 보였다.

'K팝스타6' 퀸즈로 활동했던 크리샤츄는 멤버였던 소희의 데뷔에 대해 "지난주 소희의 데뷔 무대를 봤다"라며 "노래도, 춤도 잘하는 친구다. 절대 경쟁한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서로 응원하고 있고 둘 다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용준형은 피처링 무대에 올라 지원사격했다. 용준형은 "멋있더라. 뒤에서 봤는데 예쁘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또 "제가 처음 시작을 같이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인 거 같고 제가 작지만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화이팅을 외쳤다.

타이틀곡 '트러블'(Trouble)은 '너였으면 해'와는 또 다른 크리샤 츄의 색깔을 담은 곡으로, 파워풀한 리듬 위에 반복되는 브라스 라인이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이날 낮 12시 공개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