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5월 27일 홈경기 9월 2일로 연기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이번 주말 홈경기 일정이 변경됐다.

광주는 오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9월 2일 오후 7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경기일정 변경은 제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는 24일과 오는 31일 우라와레즈(일본)를 상대로 16강 1,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광주는 당초 홈 3연전에 맞춰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해 온 만큼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제주가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ACL 16강전에 나서는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일정 변경 요청을 수락했다.

광주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날 및 홈 3연전에 맞춰 모든 업무를 추진해오고 있어 변경이 쉽지 않았지만, K리그 발전을 위해 협조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홈 팬들이 경기일정을 착각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변경된 경기일정을 알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이번 경기일정 변경과 월드컵 최종 예선 8차전(VS 카타르) 등으로 인해 한 달여 뒤인 오는 6월 21일 오후 7시 수원삼성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2017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광주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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