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신태용 감독 "이승우-백승호, 잉글랜드전 휴식"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잉글랜드전에서 로테이션을 예고했다.

U-20 대표팀 선수단은 24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26일 수원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3차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지난 23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훈련을 마친 후 "로테이션을 진행할 것이다. 막연히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차원이 아니다. 그 선수들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수단 컨디션은.

"선수들이 야간경기를 하고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했다. 오늘 오전 훈련에서 피로한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이 수원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푹 자고 오후에 휴식을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동기부여 할 방법은.

"로테이션을 진행할 것이다. 막연히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차원이 아니다. 그 선수들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원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아직까지 한국이 FIFA 주관대회서 조별리그를 3승으로 통과한 경우가 없었는데.

"3승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 하지만 무리하면 역효과가 있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토너먼트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하던대로 할 것이다. 3승을 하면 좋지만 그러지 않더라도 동요하지 않을 것이다."

-이승우도 로테이션에 포함되는가.

"지금은 이승우와 백승호의 휴식을 생각하고 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2연승을 하는데 힘을 보탰다. 백승호는 그 동안 체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고생했다. 이제는 체력이 올라온 상황이다. 그 동안 근육에 무리를 가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로테이션을 하면서도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잉글랜드전이 쉬어가는 경기는 아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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