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이승우 "스카우터는 신경쓰지 않는다"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이승우(바르셀로나)가 U-20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대표팀 선수단은 24일 오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U-20 대표팀은 지난 23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16강행을 조기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수원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승우는 24일 훈련을 마친 후 아르헨티나전과 16강행을 확정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죽음의 조에서 2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16강에 오르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팬들의 분위기를 알고 있나.

팬들의 분위기를 포털 사이트를 통해 봤다. 2연승을 해서 그런지 좋은 말이 많아 기뻤다.

-아르헨티나전 선제골 여운이 남아있는데.

"아르헨티나라는 남미 최고의 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행복하다."

-이번 대회에 전세계 스카우터가 많이 찾아왔는데.

"스카우터들은 신경쓰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의 계약기간도 남아 있고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에 대한 생각은.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이 영광스럽다. 메시와 비교되어 행복하다. 하지만 메시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메시는 전세계에서 한명 뿐이다. 메시와 닮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 대표팀 분위기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행복하다. 죽음의 조에서 2연승을 하게 되어 기쁘다. 16강에 오르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FIFA 주관 대회에서 한국축구가 조별리그를 3전전승으로 통과한 경우가 없었는데.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3승을 해서 16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독특한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유는.

"좋은일이기 때문에 다같이 즐기려고 한다. 경기장에 팬들이 많이 와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힘이 나고 90분 동안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 댄스 세리머니는 선수들이 많이 듣는 노래의 댄스를 하는 것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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