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르헨티나전서 환상적인 40m 드리블 후 득점에 성공한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에 비교했다.

FIFA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번개 같은 이승우’라는 제목을 통해 U-20 월드컵 조별리그 넷째날을 정리했다.

이승우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빠른 스피드로 아르헨티나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FIFA는 경기 후 “이승우는 기니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축구화에 로켓을 매단 듯한 번개 같은 스피드를 입증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득점 후 세리머니에 대해선 “이승우는 다른 의미에서 번개(볼트)를 닮기도 했다. 그는 흥분한 홈 팬들 앞에서 육상 스타인 우사인 볼트를 연상시키는 포즈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승우는 경기 후 “세리머니를 따로 준비하진 않았다. 생각나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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