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함상명, 모교 경기체고 방문해 후배 지도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리우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함상명(22)이 모교를 방문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학교로 간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사업에 리우올림픽 복싱 국가대표 함상명이 함께했다. 모교인 경기체육고등학교를 찾아 후배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함상명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복싱 국가대표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용인대학교 1학년이었던 2014년에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 한국 복싱에 12년만에 금메달을 안겨 준 선수다.

이후 함상명은 대부분의 선수가 꺼려하는 월드시리즈복싱(WBS)에 홀연히 참가해 일약 한국 복싱의 기둥으로 도약했다. 늦게 시작한 WSB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3연승을 거두며 일약 세계 3위의 선수로 올라섰다.

함상명은 지난 23일 모교인 경기체고에 방문해 후배 복싱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또 지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는 국가대표 선발부터 올림픽 참가까지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후배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졌다. 오후에는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땀을 흘렸다.

함상명은 “모교인 경기체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서 나보다 더 뛰어난 복싱선수로 성장하고 발굴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함상명은 이꽉물고 훈련에 임하라는 의미로 후배들에게 일일이 마우스피스를 선물했다.

[모교인 경기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한 함상명. 사진 = 대한복싱협회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