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홈런’ 볼티모어 존스, 캠든야즈 최다홈런 신기록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애덤 존스(32)가 볼티모어의 홈런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존스는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초구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올 시즌 8번째 아치이자 그가 홈구장인 캠든야즈에서 쏘아 올린 125번째 홈런포였다.

지난 22일 토론토전에서도 홈런포를 신고한 그는 2경기 연속 홈런포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쾌조의 성적과 함께 구단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는 기쁨도 맛봤다. 존스는 이날 홈런으로 라파엘 팔메이로가 가지고 있던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야즈 최다홈런(124개) 기록을 새로이 썼다. 팔메이로가 약물 복용 의혹으로 얼룩진 기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홈팬들은 존스의 기록 경신을 더욱 반겼다.

최근 3년 동안 30홈런 달성에 실패한 존스는 4시즌 만에 다시 30홈런 고지를 밟기 위해 시즌 초반부터 연신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그는 2014년에 29개, 2015년에 27개, 2016년에 2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애덤 존스.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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