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 女 탤런트 류제, 술에 취한 괴한에 피살 '충격'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인기 여성 탤런트가 괴한에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인기 여성 탤런트 류제(劉潔)가 지난달 29일 밤 9시 경 중국 윈난성 쿤밍시의 모 병원 근방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왕이 연예,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 춘청만보(春城晩報) 등 중화권 매체가 1일, 2일 보도했다. 향년 32세.

보도에 따르면 당일 류제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외할머니가 입원 중인 현지 병원을 찾았으며 귀가를 준비하던 중 병원 밖 인근에서 술에 취한 한 괴한과 마주쳤다.

괴한은 흉기로 류제를 살해한 뒤 남자친구에게도 중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사고를 당한 류제는 중국 현지에서 탤런트 예명 ‘투이투이(腿腿)’로도 잘 알려진 배우.

류제는 중국 인기 인터넷 홈드라마 ‘천샹의 6시 반(陳翔六時半)’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최근 큰 인기를 모아왔으며 이날 사고가 팬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윈난성 현지 경찰은 류제를 살해한 괴한이 과거 류제와 감정 관계가 있었는가 여부 등 상세한 사고 경위를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류제는 국내 인기 탤런트 추자현이 주연을 맡아 중국 중앙텔레비전(CCTV-8)에서 지난 2012년 방영됐던 중국 인기 사극 ‘목부풍운(木府風雲)’(2012)에서 명나라 여성 관료 뤄스닝(羅氏寧)의 조카딸 아스자(阿室加) 역할로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 = 류제. 사진 출처 = 왕이 연예 보도 캡처]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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