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무승' 이기형 인천 감독, "팬들께 죄송하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개막 후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홈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인천은 3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에서 울산에 1-2로 패했다. 인천은 웨슬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8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인천은 3무5패(승점3)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첫 승이 계속 늦어진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제골을 넣었는데 후반에 파울하면서 프리킥 실점하고, 그 후에 자신감이 떨어진 게 패인 같다”고 말했다.

인천은 8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기형 감독은 “다른 팀에서 못 뛰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가면서 안 좋은 상황에서 극복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기형 감독은 변화보다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력이나 하고자하는 의지는 보여주고 있다. 변화보다는 선수단에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원정 경기가 계속되는데, 위기를 극복하고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