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LG 김대현 “후회없이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후회없이 던지자는 생각이었다.”

LG 트윈스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7-5로 승리했다. LG는 전날 영봉패를 설욕하며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15승 11패.

프로 2년차 김대현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투구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5⅓이닝을 소화하는데 단 55개의 공이면 충분했고, 공격적인 투구를 통해 아웃카운트 16개를 힘들이지 않고 잡아냈다.

구종을 살펴보면 최고 구속 146km의 직구(31개)가 kt 타자들을 봉쇄한 주무기였다. kt 타자들은 낮고 빠르게 제구되는 직구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이와 함께 슬라이더(21개), 커브(3개)의 효과도 뛰어났다.

김대현은 경기 후 “어제까지 밸런스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 코치님, 전력분석 형들이 내 공이 좋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경기 전 후회없이 내 공만 던지자고 생각했고 (유)강남이형 리드대로 던졌다. 데뷔 첫 승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격의 첫 승 소감을 전했다.

[김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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