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th 칸]佛제작자조합, “넷플릭스 ‘옥자’ 칸 경쟁 진출 환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프랑스영화 제작자를 대표하는 조합(The union representing French film producers)은 29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옥자’의 제 70회 칸 경쟁 진출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작자조합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의 규칙에 따라 외국에서 기금을 지원받는 외국 영화의 선정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세계 최고의 영화제의 예술적 자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프랑스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일시적 허가를 신청해 두 영화를 제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도에 따라 10일간 상영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프랑스 극장 연합회(FNCF)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메이어로위츠 스토리’(노아 바움백 감독)의 제 70회 칸 경쟁 부문 진출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넷플릭스같은 가입형 주문형 비디오(SVOD)는 스트림을 하기 위해서 극장 개봉 후 3년을 기다려야한다. ‘옥자’ ‘메이어로위츠 스토리’의 칸 경쟁 진출은 프랑스 법을 위반한다는 것이 FNCF의 설명이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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