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두산 김태형 감독 “이기고자 하는 마음 강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2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아울러, 5할 승률(12승 1무 12패)에 도달했다.

선발투수 장원준이 5이닝 5피안타 6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지독한 득점권 빈타에 시달렸지만 7회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은 7회 볼넷 2개, 사구 1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 3개와 닉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3 역전을 일궈냈다. 이후 8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이 강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모습이 좋았다. 선발 장원준은 경기 초반 공 개수가 많았지만 5회까지 책임져주며 자기 몫을 다했다.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시고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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