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도르트문트가 적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승을 거두며 DFB포칼 결승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27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독일 DFB포칼 4강전에서 뮌헨에 3-2로 이겼다. 도르트문트는 이날 승리로 결승행에 성공한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와 대회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지난시즌 DFB포칼 결승에서 뮌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것을 설욕했다. 또한 3시즌 연속 DFB포칼 준우승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4시즌 연속 DFB포칼 결승에 올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도르트문트는 전반 19분 로이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로이스는 팀동료 게레이로의 슈팅을 뮌헨의 람이 골라인 위에서 걷어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뮌헨은 전반 28분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마르티네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론소가 골문 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뮌헨은 전반 41분 훔멜스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훔멜스는 리베리의 패스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 24분 아우바메양이 재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우바메양은 뎀벨레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고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이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후반 29분 뎀벨레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로이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뎀벨레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도르트문트의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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