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1실점' 류현진, 방어율 4.64로 내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비록 첫 승은 무산됐지만 방어율(평균자책점)은 많이 내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첫 3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 멍에를 썼다.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다. 15⅓이닝 동안 19안타, 4볼넷을 내주며 방어율이 5.87에 이르렀다. 지난 등판인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처음 6이닝을 소화했지만 놀란 아레나도를 막지 못하며 4실점했다.

이날은 달랐다. 올시즌 처음으로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기는 등 6회까지 단 1점만 내줬다. 6회 2사 1, 3루 위기에서도 브랜든 크로포드를 범타 처리하며 기분 좋게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덕분에 방어율도 확 내렸다. 15⅓이닝 10자책에서 21⅓이닝 11자책이 되며 5.87에서 4.64로 내렸다. 제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 하더라도 서서히 이닝이 누적되고 있기에 이후에는 방어율을 내리는 것이 더욱 힘들어진다.

승리라는 달콤한 열매를 놓치기는 했지만 그 외적인 부분은 모두 만족스러웠던 류현진이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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