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제주 감독, "장쑤전 중요하다"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장쑤 쑤닝(중국)전 승리 의지를 보였다.

조성환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장쑤와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24일 중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첫 경기나 다섯 번째 경기나 똑 같은 각오로 임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고 밝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는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리며 16강을 조기 확정했다.

그러나 중국 슈퍼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최용수 감독에 대한 경질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장쑤는 리그에서 2무 4패로 최하위다.

조성환 감독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감독들의 부진에 대해 “중국이든 빅리그든 성적에 책임지는 게 감독의 숙명이다. 굳이 한국인 감독이라 해서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K리그에서도 성적 부진을 기다려주지 않느냐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는 “팀 마다 상황이 다르다. 직접적으로 답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제주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2패(승점4)로 조 3위다. 16강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 진입을 위해선 반드시 장쑤를 잡아야 한다. 제주와 장쑤의 경기는 25일 오후 8시 35분 난징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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