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햄스트링 근육통…당분간 DH 출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간판타자 김태균이 최악의 경우를 면했다. 부상을 입었지만, 출장에는 지장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허벅지부상을 입었다. 2회초 안타로 출루한 김태균은 이후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 대주자 최진행과 교체됐다.

교체 직후 아이싱 조치를 받았던 김태균은 24일 대전에 위치한 세계영상의학과에서 병원 진료를 진행했다. 한화 측은 김태균의 몸 상태에 대해 “우측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 진단이 나왔다. 김태균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행 중 다행이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부터 수비 부담을 덜기 위해 대부분의 경기서 지명타자로 출장해온 터. 김태균을 대신해 1루수를 맡아왔던 윌린 로사리오도 최근 1군에 복귀, 타격감을 되찾고 있다.

경기 출장에 큰 무리가 없는 만큼, 김태균의 연속 출루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태균은 KBO리그 최다인 65경기 연속 출루 행진 중이며, 아시아 최다인 69경기(스즈키 이치로, 1994년)까지 4경기 남겨둔 상태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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