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국내 최대 지적장애인 축제와 함께한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국내 최대 지적장애인 행사를 통해 대회 알리기에 나선다.

조직위원회는 24일 "서울시 발달장애인들의 그림 축제로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제 31회 서울 발달장애인 사생대회'에서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종목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생대회는 지적·자폐성 장애인 2천 명을 포함해 총 3천여 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조직위는 VR스키점프와 휠체어컬링, 장애인아이스하키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동계스포츠 체험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11월부터 전국을 돌게 될 올림픽 성화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조직위원장도 함께 참여할 이날 행사에서 스타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인 한민수는 장애아들이 동계스포츠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미니 강습을 연다. 대회 홍보대사인 조세현 사진작가도 함께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패럴림픽 정신에 어울리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역시,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서울 발달장애인 사생대회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분야에서 소외되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의 기회를 제공, 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열리고 있다.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목 체험. 사진 = 조직위원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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