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감독 "수원 원정,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의 오니키 감독이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노리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와사키의 오니키 감독은 2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5일 수원을 상대로 치르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무를 기록 중인 가와사키는 조 1위 수원(승점 8점)과의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놓여있다.

가와사키는 J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니키 감독은 "J리그 이전 경기에서 시미즈와 2-2로 비겼지만 인저리타임에 실점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래도 우리의 축구를 했다.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지키는 경기를 할 생각은 없다. 기본적으로 공격축구를 할 생각이고 그런 계획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수원전에서 수비진이 보완해야 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상대 공격진이 크로스를 올리는 것을 1차적으로 차단하겠다. 볼을 빼앗기 위해 압박하는 것을 90분 동안 포기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오니키 감독은 "수원은 조나탄 산토스 염기훈 같은 공격진에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도 90분 동안 공격적으로 나서겠다. 볼 점유율도 앞선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오니키 감독은 수원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정성룡으로부터 수원에 대한 정보를 얻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들은 것은 없다. 우리팀에는 전력 분석관이 있고 정성룡의 임무는 그런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가와사키의 코바야시는 "준비는 잘됐다. 내일 승리하지 못하면 조별리그 통과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승리를 위해 이곳에 왔다. 꼭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